삼성이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16~18일 주중 3연전을 펼친다. 드림리그 1위 현대와 반게임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은 선두탈환을 위해, 삼성은 두산전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둘 경우 순위경쟁에 치명타를 입게 돼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두산은 팀타율 3할1푼5리의 불꽃타선을 자랑하며 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0세이브포인트를 달성한 마무리 진필중과 중간 이혜천 등 중간, 마무리는 8개구단 가운데 가장 앞서 삼성은 최용호, 이상훈 등 두산선발진을 상대로 초반에 대량득점을 올려야만 승산이 있다.
특히 김동주, 우즈, 심정수, 강혁으로 이저지는 핵타선을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삼성은 노장진, 김진웅, 김상진이 선발출격, 두산의 기세를 꺾어야 한다. 노장진, 김진웅의 구위가 좋아 2승을 노려볼 만하다. 이승엽의 타격침체와 정경배의 공백으로 인한 수비불안이 걱정거리.
삼성은 두산전만 잘 넘기면 인천에서 SK와 주말 3연전을 가져 승수쌓기에 유리하다. 최소 4승이 목표.
현대와 롯데의 수원경기도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경기다. 문동환, 주형광 기론의 롯데와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으로 이어지는 현대선발진의 마운드 대결은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롯데는 박정태, 김응국 등 주축타자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 현대는 인터리그 5연패중인 매직리그와의 약세를 어떻게 떨치느냐가 승패의 갈림길.
두산과 LG의 주말 서울라이벌전도 접전이 예상된다. 선발마운드는 LG가, 중간 마무리는 두산이 앞서고 이병규-양준혁, 우즈-김동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도 무게가 엇비슷해 접전이 예상된다.
개인기록은 통산 148세이브포인트(SP)를 기록중인 임창용이 역대 6번째로 150SP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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