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우리나라 병원의 침대 높이가 천편일률적으로 너무 높아 환자들이나 간병인들이 아주 불편해 하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병원용 침대 높이는 55㎝인데 여기에 매트리스 높이까지 합치면 65㎝가 된다. 이렇게 침대 높이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과 관게없이 높은 이유는 병원 문화가 서양에서 들어왔고 그때 침대높이가 서양인 기준으로 정해진게 지금까지 그냥 사용돼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단순히 불편한 차원을 넘어 사고도 유발한다. 한번은 교통사고로 양쪽 다리가 불편한 환자가 보호자 도움없이 침대를 내려 오다가 헛디뎌 침대에서 떠어져 중상을 입은 경우도 있었다. 이 침대에서 그나마 안전하게 내려오려면 간병인용 보조침대를 꺼내서 거곳을 먼저 딛고 내려오는 방법인데 그 또한 환자들에겐 여간 불편하고 힘든 게 아니다.
따라서 병원 침대의 높이를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에 맞게 낮추든지 아예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편리한 침대로 바꿔야 한다.
이인자(대구시 범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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