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팔만대장경과 해인사가 있는 국립공원 가야산 입구가 흉물스런 건물들이 경관을 망치고 있어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해인사 일주문으로부터 약 3km쯤 떨어진 가야면 구원리 일대에는 100여년 전부터 가업으로 내려오던 도자기공장 20여개 업체가 밀집해 있다.
그러나 워낙 영세업체들인데다 이 지역 일대가 국립공원 보호구역으로 묶여있어 증·개축은 물론 신축 허가는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해인사와 매화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눈살을 찌푸리는 것은 물론 관광지 관리 행정을 비난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이모(58·ㅅ도예산업 대표)씨는 "관광지 경관을 해치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먹고 살기위해 어쩔 수 없다"며 "법 완화와 행정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야면장 최길성씨는 "이 지역 정비를 위해 수차례 계획을 세웠으나 상위법 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다"며 지금도 도시계획 재정비사업을 위한 용역 의뢰를 해놓은 상태라고 했다.
한편 국립공원 가야산 관리사무소도 흉물스런 환경을 재정비키 위해 이 일대를 국립공원보호구역에서 제외해 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 답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鄭光孝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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