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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착오적 인상" 당론 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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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원웅(金元雄) 의원이 19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당의 비판적 입장과 관련,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인상을 줄 우려가있다"며 '쓴소리'를 퍼부어 당내에 파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자회견이 끝난지 5분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기자실 마이크를 잡고 "민족적 관점에서 벗어나는 당론에는 승복하지 않겠다"며 '마이웨이' 주장을 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당의 주요회의 결과에서 나온 일련의 발표는 냉전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인상을 줄 우려가 있다"며 "'국민이 환상에 젖어 있다'는 표현으로 국민의 기대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일갈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대변인의 허락없이 마이크를 잡아선 곤란하다"고 어이없어 했고,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대변인실에 사전에 얘기도 않고 총재회견 직후에 그럴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당에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가 예정돼 있음에도 불구, 김 의원이 이처럼 이 총재의 기자회견에 기습적으로 '재를 뿌린데 대해' "당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흥분하면서 모종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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