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개발 비리와 관련 칠곡군의회 의장이 구속된데 이어 30일 최재영 칠곡군수마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군청 직원들과 주민들은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망연자실한 표정들이다.
의회와 집행부 수장이 한꺼번에 구속되는 초유의 사건이어서 실추된 칠곡군의 명예회복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지역정가와 공직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또 사실상 무주공산이 된 칠곡을 향후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들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군청 간부들은 1일 회의를 갖고 김성경 부군수 체제로 군정을 이끌어 가는 한편 실추된 지역 명예와 행정력 추스리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의회 의원들도 1일 오전 간담회를 갖고 의장과 군수의 잇따른 구속 사태에 대한 대책을 긴급 논의 했다.
특히 의원들은 의회, 집행부가 초상집 분위기인 마당에 2기 의장 선출 문제로 의회가 마찰을 빚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의장단을 조기 선출, 의회와 집행부의 안정을 도모하자는데 중론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군수는 1일 오전 역내 13개 중소기업체 대표들과 중앙아시아 3개국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구속되는 바람에 업체 대표들과 담당 공무원만 출국했다. 칠곡.李昌熙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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