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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범유럽 증권거래소 출범

최초의 범유럽 증권거래소인 트레이드포인트가 한국시간 10일 오후 3시 개장돼 기존의 2천개 영국주식 및 230개의 유럽 우량주 거래를 시작했다.

이 방송은 트레이드포인트가 최근 유럽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범유럽 증권거래소 형성 노력의 첫 결실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미국증권감독원(USSEC)이 미국기업들에게 트레이드포인트를 통해 직접 유럽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트레이드포인트는 날개를 달았다.

▨ 팔레스타인, 다국적군 주둔 요구키도

팔레스타인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클린턴 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중동평화 정상회담에서 팔레스타인 지역에 다국적군이나 유엔이 운영하는 군을 구성, 배치하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라고 야세르 아베드 라보 팔레스타인 공보장관이 9일 밝혔다.

그는 또 정상회담에서 어떤 방안이 합의되더라도 이 방안을 주민투표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데이비드 회담에 참가하는 팔레스타인측 대표단의 일원인 라보 장관은 "모든 문제, 특히 예루살렘과 난민 문제, 67년 4월 중동전 이전의 국경을 기준으로 한 철군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내무장관은 이날 열린 주례 각료회의에서 캠프 데이비드 회담 개최에 항의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이스라엘 공영 라디오가 보도했다.

▨와이즈만 이스라엘대통령 사임

뇌물 스캔들에 휘말린 에제르 와이즈만 이스라엘 대통령이 당초 약속한대로 임기5년을 남기고 10일 사임했다. 선거는 오는 31일 의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치러진다.

와이즈만 대통령은 지난 80년대 프랑스 기업인 에두아르드 사로시씨에게서 수십만 달러에 상당하는 '선물'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한편 이스라엘 유대교 샤스당과 우익 국민종교당(NRP)이 캠프 데이비드 중동평화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9일 바라크 총리의 연립정부에서 탈퇴하기로 결정, 이스라엘 거국연정이 붕괴 위기를 맞았다.

▨홍콩 2萬공무원 공공개혁 반대 시위

홍콩 공무원 2만여명이 9일 공공부문 개혁을 반대하며 시내 중심가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공무원들은 "공공부문 개혁이 결국 공무원의 대량해고로 이어진다"면서 "당국은 우리의 주장에 귀를 기울여 개혁의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홍콩 당국은 공공부문 개혁은 공무원의 서비스 향상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비록 개혁이 실시되더라도 결코 대량해고와 같은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위안부 등 日 전쟁범죄 법정 개최

군대위안부 문제 등 일제히 성폭력 범죄에 대한 책임을 가리기 위해 세계 각국의 법학자와 연구자, 인권운동가 등이 참여하는 '여성국제전범법정'이 오는 12월8일부터 5일간 도쿄(東京)에서 개최된다.

전쟁범죄를 추궁하는 법정으로는 1967년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이 제창한 베트남 전쟁에서의 미군 활동을 다룬 '러셀 법정' 등이 있었으나, 여성에 대한 성폭력에 초점을 맞춘 법정은 처음이다.

법정에서 내려진 판결은 법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재판 과정을 통해 일제의 잔학한 전쟁범죄를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고발하고, 일본 정부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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