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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고추잠자리…계절 이상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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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북 동·북부 지역 등지에 코스모스가 만개하는가 하면 고추잠자리가 떼를 지어 나타나는 등 이상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안동지역의 경우 최근 안동∼영덕방면 도로변 등지 코스모스가 예년에 비해 40여일 빨리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또 안동·임하호변과 농촌 들녁 곳곳에서 수많은 고추잠자리가 하늘 가득히 날아다니는 등 가을철에나 볼 수 있는 현상이 나타나자 주민들이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

특히 영덕 등 바닷가 해수욕장에서도 고추잠자리가 폭증, 주행차량 유리창에 부딪히는 등 '계절이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포항제철의 경우 잠자리떼가 공장안에 날아 들어 스테인레스, 냉연강판 등 고급제품에 달라붙어 죽으면서 제품표면에 흠이 생기거나 생산라인 롤에 흔적을 남기는 등 불량률이 높아져 생산공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포철측은 아예 잠자리 침입을 막기 위해 방충망을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원인에 대해 영남대 생물학과 이종욱교수는 "환경오염에 따른 지구온난화로 계절적 특성이 없어지는 현상이 부쩍 늘고있다"며 "여름철 고추잠자리 급증 등도 이같은 원인 때문"이라 말했다.

안동·權東純기자 pinoky@imaeil.com

포항·朴靖出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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