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재위원 고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개발이냐, 보존이냐'문화재위원들이 조만간 열리게될 문화재위원회 소집을 두고 고민에 빠져 있다.

삭발항의 등으로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경주 경마장 건설을 판가름 해야할 시기가 임박했기 때문. 또 경마장건설 부지내 A지구에 문화재를 발굴해온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는"A,B,C 지구중 하필이면 우리가 발굴한 유적지가 심판 대상이 돼 입장이 곤란하기 짝이 없다"며 고충을 토로.

홍성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열심히 발굴만 했는데 미묘한 시기에 뒤처리를 책임져야 하는 등 사면초가에 처했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도 입장이 곤란하기는 마찬가지. 경마장 건설계획을 취소할 경우 시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고, 또 경마장 건설이 확정될 경우 문화재위원들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

삭발투쟁에 나선 이원식 경주시장은"경마장건설을 문화재훼손으로 보는 것은 잘못" 이라며 "체계있는 유적 보존을 위해 경마장 수익금으로 유적 보존에 재투자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연간 일반회계에서 30억원씩 문화재 보존에 전출시키고 있는데다 계류중인 경주유적지가 올연말 유네스코 재산으로 등록될 경우 유적보존지구가 늘어나 관리비 부담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며 경마장 건설추진을 강력히 주장했다. 경주.朴埈賢기자 jhpar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