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기태, 프랑코가 대구구장을 가르는 통쾌한 홈런포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삼성은 2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홈런포 4발을 앞세워 두산을 13대6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홈구장 13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혀, 드림리그 2위탈환에 불을 댕겼다.
0대3으로 뒤지던 삼성은 3회에 볼넷과 안타로 만든 2사만루에서 신동주의 2루타로 2점을 추격하고 4회말 1사만루에서 프랑코가 만루홈런, 김기태가 랑데뷰 아치를 그려 7대3으로 역전시켰다.
삼성은 6회에도 김기태와 김한수가 연속홈런을 날려 두산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삼성선발 김진웅은 6회까지 3실점했으나 동료들의 호쾌한 타격으로 시즌 11승째를 챙겨 다승부문 2위에 랭크됐다.
매직리그 1위 롯데는 수원에서 드림리그 1위 현대를 5대2로 눌러 4연승의 쾌조를 보였다. LG는 SK를 잠실로 불러들여 6대1로 완승했고 해태는 광주에서 한화를 10대6으로 꺾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전적(25일)
두 산 030000300-6
삼 성 00250231x-13
△삼성투수=김진웅(승), 김태한(7회), 김현욱(7회) △두산투수=파머(패), 장성진(4회), 차명주(6회), 최용호(6회), 이혜천(7회), 이상훈(7회) △홈런=프랑코(4회4점).김기태(4회1점.6회1점).김한수(6회1점.이상 삼성), 홍원기(7회3점.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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