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대형 할인점·대형 전문점 등 대구·경북지역 대형 소매점의 지난 2/4분기 경상판매액이 감소, 최근 경기둔화 추세가 계속되면서 지역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도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 경북사무소가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2/4분기 대구지역 대소매점(매장면적 3천㎡이상)의 경상판매액은 1천142억2천만원으로 1/4분기에 비해 1.6% 줄어들었다. 경북지역 대형 소매점의 판매 역시 205억4천200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4.5%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전분기 대비 전국 대형 소매점의 판매는 3.8% 증가해 지역과 대조를 이뤘다.지난 5월에 비해 대구지역 대형 소매점의 경우 17.7%, 백화점 27.8%, 할인점 4.3% 줄어들어 올들어 위축되고 있는 소비심리가 수치화 됐다.
경북지역 역시 대형 소매점과 백화점, 할인점의 판매가 지난 5월보다 각각 13.3%, 20.2%, 3.3% 감소해 대구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판매동향 조사에서 나타난 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동향의 특징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판매가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 5월에 비하면 상당폭 줄어든 것. 지난 6월 대형 소매점 판매액의 경우 지난해 동월에 비해 소폭 증가(대구 12.7%, 경북 27%)했으나 전국 증가율 27.9%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들은 불황이 극심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상대적인 성장을 보였지만 지난 연말을 정점으로 회복되는 듯 했던 대형 소매점 매출이 또다시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金嘉瑩기자 k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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