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시대는 공급자가 질서를 주도하던 것을 수요자가 주도하는 것으로 유통질서를 바꿔 놓았습니다"
한영합작회사인 삼성테스코 도성환 영업본부장은 누가 수요자 요구를 먼저 만족시키느냐에 따라 사업 성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에 들어서는 패션몰 또는 쇼핑몰들은 제조업자 쪽에서 보면 수요자지만 소비자들 쪽에서 보면 공급자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을 어떻게 따라가느냐가 중요합니다미국 뉴욕에서 삼성물산의 유통을 담당했던 도 본부장은 패션몰을 비롯한 유통 신업태가 단순 상품 구입처에서 즐기는 곳으로 바뀌는 만큼 주요 고객층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동대문시장을 보면 패션이 속도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빨리 사서 가장 먼저 입고 싶다는 젊은이들의 욕구를 제품에 그대로 반영해줄 수 있는 힘이 동대문 패션몰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도 본부장은 대구에 들어서는 패션몰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도 속도감을 가진 제품 생산과 발빠른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지방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사업자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뛰고 행정기관이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해외시장을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서울에 못지 않는 경쟁력을 가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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