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골프 '젊은 피' 수혈

'올해 전국체전 대구골프는 우리가 책임진다'

8일 오는 10월 부산 전국체전에 출전할 대구 남자대표로 최종 선발된 이강원(용인대1년)과 김병관(건국대1년), 이현우(영남고2년)의 당찬 각오다. 지난해 인천 전국체전에서 대구골프는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다. 이에 대구골프협회는 올해 체전에 대비, 젊은피 수혈에 적극 나서 주니어 선수들의 대폭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세대교체를 시도한 것.

협회는 지난해 체전이 끝나자 곧 상비군 제도를 도입, 수차례에 선발전과 평가전을 통해 8명의 지역연고 고교생과 대학생을 상비군으로 뽑았다. 또 후원회가 모아준 기금으로 국내는 물론 호주에 대한 전지훈련도 가졌다.

그결과 이번에 선발된 남자대표 3명은 전국 주니어 랭킹 상위권에 들어가는 등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국 주니어 랭킹3위인 김병관은 제7회송암배 아마골프 선수권대회와 2000년 우수대학생 골프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회장배 대학 골프대회 3위에 올랐다.

또 이강원 이달 열린 엘로드배 전국 중.고학생 골프대회 고등부 1위를 기록했고 회장배 전국 중.고학생골프대회서도 남고부 개인 공동2위를 차지하는등 상위권에 진입한 상태. 이현우도 올들어 울산MBC배 3위, 대구시장배 2위등으로 만만찮은 기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골프협회 이춘제전무는 "상비군 훈련을 통한 주니어 선수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활발해 올해는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상위권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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