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회장 신현확)는 16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건립부지를 서울 상암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사업회는 이날 건립부지를 확정한 뒤 곧바로 서울시에 건립부지 기부를 공식 요청하고 기념관 설계에 착수, 연말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구미생가보존 사업을 기념사업으로 규정한 '정관 개정안'과 500억원의 기부금 모집계획도 함께 처리됐다. 개정된 정관은 제4조 2항에 구미생가 보존과 유물전시관 건립 등 '구미생가 보존연계 사업'을 주요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사업회는 기념관 건립에 소요되는 재원 마련을 위해 필요한 700억원 가운데 정부지원금 200억원을 제외한 500억원을 국민성금으로 충당하기로 한 기부금품 모집 계획도 확정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의 이사회는 신 회장을 비롯, 정진숙 전출판문화협회회장, 김준성 전경제부총리, 김정렴 전 대통령비서실장, 이영근 민족중흥회사무총장, 김성진 전문공부장관, 김수학 전새마을중앙협의회장 등 6명의 상임이사 등 34명의 이사와 감사 등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기념관 건립 부지는 지난 달 19일 청와대에서 신 회장과 최인기 행자부장관 등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상암공원으로 잠정 결정된 뒤 구미지역의 반발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한달여만에 최종 확정됐다. 徐明秀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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