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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어, 공화당 부시 후보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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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 고어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17일 전당대회 폐막 직후 실시된 2개의 여론조사에서 조지 W. 부시 공화당후보를 오차범위안에서 추월하거나 바짝 따라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미 NBC방송에 따르면 17일 하룻밤새 등록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후보별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고어 46%, 부시 43%로 고어가 3%포인트 리드, 지난 3월 예비선거 이후 처음으로 부시를 추월했다.

조사항목별로 보면 고어는 '미래를 위한 최선의 아이디어 소지자' 항목에서 전당대회 이전에 부시에게 9%포인트까지 뒤졌으나 대회후에는 2%포인트차로 좁혔다.'신뢰도' 지지율은 6%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지도력은 17%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줄었다.

고어의 '홀로서기'에 대한 반응은 69%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이 수치는 대회전 응답률과 같다.

후보별 긍정 평가도는 고어가 50%로 대회전보다 8%포인트가 상승한 반면 부시는53%로 2%포인트 증가에 그쳤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가 ±4.4%여서 고어의 '판세 역전'을 단정하긴 어려우나 고어가 통상 전당대회후 인기가 상승하는 '전당대회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정치전문웹사이트인 보터닷컴(voter.com)의 18일 조사에서도 고어는 40%로 부시에게 5%포인트 뒤졌으나 하루전의 11%포인트보다 6%포인트를 줄였다.

고어의 이런 상승세는 전날 50여분에 걸친 후보수락연설을 통해 홀로서기를 선언하고 구체적 공약을 제시한 것이 먹혀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여론조사가 피터 하트는 NBC 의뢰로 자신과 동료 로버트 티터 2명이 실시한 이번 조사가 일부 계층만을 대변할 수 있으나 고어가 부시처럼 전당대회 '덤'을 얻고있다고 말했다.

부시는 필라델피아 공화당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실시된 NBC 조사에서 44% 대 41%로 고어를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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