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 컴퓨터 오락기, 노래방이 설치된 파출소를 보셨나요'
농촌지역 파출소 쉼터에 청소년 놀이공간이 설치돼 인기를 얻고 있다.
의성경찰서 점곡파출소(소장 배규열)는 최근 파출소 건물 옆에 펜티엄Ⅲ 컴퓨터 2대로 DDR, 노래방, 오락기를 갖춘 작은 놀이공간을 마련했다.
청소년들과 주민들의 놀이공간이 절대부족한 농촌지역에서는 6평 규모의 컨테이너 실내 놀이공간이 어느새 남녀노소가 즐기는 지역 유일의 장소로 자리매김했다.또 파출소 담장을 허물고 비치파라솔 3개조와 조경용 벤치 5조, 등나무.다래나무로 조성한 쉼터가 지역 소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요즘들어 오후가 되면 하교길의 초.중학생부터 경로당의 노인들까지 이곳을 찾는 주민은 1일 100여명에 이른다는 게 파출소 직원들의 설명.
주민 김모(51.점곡면 서변리)씨는"예전에는 파출소를 피해 멀리 돌아가곤 했으나 요즘은 주위 사람들과 약속장소로 파출소 쉼터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의 이같은 주민 다가서기는 대국민 이미지 제고, 청소년 선도, 각종 범죄예방 등 1석3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배 소장은"경찰개혁과 맞물려 농촌지역 파출소의 특성을 살리고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 등을 위해 조성한 쉼터와 놀이공간이 친근한 경찰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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