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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오토바이 사고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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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증 추세에 있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올들어 9월말 현재 경북도내에서 모두 1천446건의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발생, 130명이 숨지고 1천665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사망자 99명에 비해 사망자만도 31.3%가 늘어났다.

이처럼 매년 오토바이 사망 사고가 급증하는 것은 농촌지역 주민들, 특히 고령자들이 오토바이를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삼고 있는 반면 교통안전 의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촌지역 시내버스들이 적자를 핑계로 오지 운행횟수를 대폭 줄인 것도 오토바이 사고 급증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성지역에서만 올들어 9월말 현재 138건의 오토바이 사고로 22명이 숨지자 의성경찰서가 11월 한달동안 단촌면을 비롯한 18개 읍·면에 오토바이 면허 출장시험 및 교통안전 교육장을 설치, 운영하는 등 오토바이 사고 예방에 나섰다. 지난 1일 의성군 단촌면 시험장에서 치러진 오토바이 면허 시험엔 50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날 최고령자로 면허를 취득한 박모(68·단촌면 관덕리)씨는 "요즘 농촌에는 오토바이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며 "이번 출장시험과 교통안전 교육을 통해 오토바이 운전의 위험성을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사고는 국도보다 지방도나 군도 등 소도로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이달 한달동안 운영하는 출장시험과 교통안전 교육이 사고 예방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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