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백전노장 강동희가 있었지만 동양에는 플레이메이커가 없었다.동양 오리온스가 7일 부산에서 열린 기아 엔터프라이즈와의 경기에서 초반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동양은 아킬레스건인 포인트 가드에 데이먼 플린프를 세우고 알버트 리차드슨이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면서 한때 19대5로 점수차를 벌였으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2쿼터 들어 강동희의 매끈한 공수조율로 활기를 되찾은 기아는 김영만의 외곽슛과 듀안 스펜서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2쿼터 중반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으나 3쿼터중반 동양이 무려 4분30초간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기아는 10여점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고 종료 5분여를 남기고는 95대80, 15점차로 벌여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양은 김병철(21득점)과 전희철(18득점)이 막판 대추격을 펼쳤지만손발이 맞지 않은 느슨한 플레이로 자멸했다.
한편 창원에서 열린 현대와 LG의 경기는 4쿼터의 사나이 조성원의 외곽슛과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LG가 106대95로 승리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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