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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도올의 논어이야기'특정종교 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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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매주 금요일 방송하고 있는 '도올의 논어이야기'와 관련, 기독교계가 "특정 종교를 비하하거나 매도하는 강연자의 언사가 많다"며 방송중단을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대표회장 이만신 목사)는 최근 '도올의 논어이야기'에 대한 기독교계 입장을 담은 항의 공문을 KBS와 문화관광부, 방송위원회 등에 발송하는 등 구체적인 항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기총은 공문을 통해 "공영방송이 민감한 종교적인 문제를 장시간 다뤄 국민계층간 분열과 갈등을 야기하는 것은 공사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으며 방송 책임자들의 무책임한 행태의 전형"이라며 "다분히 문제점이 있었고, 전례에 비춰 문제가 있을 개연성이 있는 이 프로그램을 시정하지 않고 방영할 때에는 법적 방법과 함께 청취거부·수신료 납부거부운동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기총 박영률 총무는 "특정 종교와 그 창시자를 비하 또는 매도하는듯한 언사와 극소수 학자들의 견해를 전체 학계의 견해인양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도올의 논어이야기'의 강사로 출연하고 있는 김용옥씨는 지난 달 중순 방송을 통해 예수의 출생에 대해 언급하면서 당시 로마에는 호적령이 없었고 마리아가 만삭이 된 몸으로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가 예수를 낳았다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얘기하는 등 성경을 함부로 자의적으로 해석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교계는 김씨가 예수를 잉태한 마리아에 관해 우스꽝스럽게 묘사하는 등 관용의 도를 넘어섰다고 비난했다.

한편 인천 등 일부 지역 목회자들은 '도올의 논어이야기' 방영금지를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갔고 기독교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는 잇따라 항의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이에 대해 KBS측은 "특정 종교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전제하고 "다른 종교에 대한 언급을 가급적 삼가줄 것을 김씨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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