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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필립스 브라운관 합작법인 설립

LG전자와 필립스의 브라운관 합작법인이 설립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필립스는 양사의 브라운관 부문을 분리, 50:50 지분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새로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최근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LG는 모두 16억달러의 자금을 필립스로부터 유치하게 됐다.

이번 합의에서는 LG전자는 브라운관 부문의 자산가치를 필립스의 브라운관 사업부보다 더 높게 인정받아 합작법인의 50:50 동일지분을 맞추기 위해 11억달러를 새로운 합작법인로부터 받게 됐다.

필립스는 또 다음달 LG전자측에서 발행하는 5억달러 규모의 상환우선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수협, 신용.경제 대표 2명 모두 교체

해양수산부는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신용.경제 대표이사 2명을 모두 교체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개선팀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부 고위관계자는 "지난 5월 감사원, 금융감독원과 함께 수협에 대해 실시한 합동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내용의 경영개선책을 마련했다"며 "'선 정상화 후 문책' 기준에 따라 인력.조직 감축 등 구조조정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협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는 이미 사표를 낸 신용 대표이사에 장병구 전 외환은행 부행장, 경제 대표이사에는 박영일 전 쌍용양회 대표이사를 각각 추천, 29일 총회의 인준을 받기로 했다.

##유상증자 작년보다 76% 감소

올들어 증시침체로 인해 상장.등록기업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이 작년에 비해 75.8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채 발행총액은 증가했으나 자산담보부증권(ABS)을 제외한 순수한 회사채 발행은 작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4일 현재 상장.등록기업의 유상증자 및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상증자는 8조6천461억원으로 작년의 35조8천470억원에 비해 27조2천9억원(75.88%)이나 줄어들었다.

##건설산업노조 29일 총파업 투쟁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지난 20~24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참가자의 86%가 파업에 찬성했다"며 "예정대로 29일오후 2시 서울역에서 총파업 상경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건설산업연맹은 "건설산업의 구조적 개혁과 현장의 문제를 도외시한 채 불법.부당 퇴출로 건설산업이 붕괴위기에 놓여 있어 이같은 연대 총파업을 결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건설산업연맹은 50개 건설사 노조와 43개 지역노조 등 모두 93개 노조 2만5천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대건설을 비롯, 이번에 퇴출이 발표된 동아, 우방, 일성, 대동, 신화, 한양 등의 노조가 가입해 있다.

##64메가D램 4달러선 다시 붕괴

지난주 갑자기 폭등했던 반도체 64메가 D램의 국제시장 가격이 폭락세로 돌아서 개당 4달러선이 다시 무너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에서 27일 거래된 64메가(8×8) SD램 PC100가격은 개당 3.85~4.08달러로 전날보다 4.94% 떨어졌고 64메가(8×8) SD램 PC133은3.95~4.19달러로 20.2%나 폭락했다.

반면 차세대 수출 주력품인 128메가(16×8) SD램 PC133은 7.75~8.22달러, 128메가(16×8) SD램 PC100은 개당 7.4~7.84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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