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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국회 산업자원위에서 여야는 한국전력의 민영화를 두고 공방을 벌였으며 운영위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를 두고 찬반논쟁이 불거졌다.

△대통령 노벨상 시상식 참석공방=운영위에서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를 놓고 찬반논란을 벌였다.한나라당 윤경식 의원은 "한국전력과 한국노총.민주노총의 동투 움직임을 볼 때 대통령이 노벨상을 타러 가기보다 노동현장을 방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의원도 "대통령이 의전행사에 가기보다 구조조정의 아픔 해소에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임종석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시상식에 참석하는 것이 국제신인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고 박용호 의원도 "대통령의 시상식 참석은 어려운 국내경제를 살리기 위한 세일즈 외교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한 실장은 "대통령의 시상식 참석은 한국의 신인도와 인식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외국투자가들의 투자의욕을 높이는 기회도 될 것"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한전 민영화 시기 논란=민영화 관련 3개 법안을 심의한 산자위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전 민영화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로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시기와 방법에선 의견을 달리했다.

한나라당 신영국.황승민 의원은 "법 통과 후 상당기간 시행을 유보하는 것이 좋다"며 "법 부칙에 유예기간을 1~2년을 두자"고 주장했고 이인기 의원은 "현 정부의 대우와 한보 매각과정을 볼때 한전을 제값 받고 매각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원기.배기운 의원은 "일각의 1,2년 법시행 유예설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조속한 추진을 강조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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