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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까지 이어지는 '바흐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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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는 사실상 '바흐의 해'였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바흐 작품 연주가 많았다. 바흐 서거 250주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기, 한 해 내내 들려왔던 바흐의 음악세계를 정리하는 의미있는 음악회가 잇따라 열린다. 대구시향과 대구시립합창단이 함께 참여하는 '바흐 서거 250주년 기념음악회'와 피아니스트 우정일(계명대)교수의 '바흐 독주회'.대구시향과 대구시립합창단이 어울려 꾸미는 무대는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대구시향이 바흐의 '바이올린협주곡 제2번 마장조 작품 1042'와 '피아노 협주곡 제5번 바단조 작품 1056'을 연주한 뒤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바흐의 '마니피카트 라장조 작품 243'을 무대에 올린다.

'마니피카트'는 바흐가 지난 1723년 오스트리아의 라이프치히에서 그 해의 크리스마스 저녁 찬양음악으로 쓰기 위해 작곡했으며, 현재는 부활절.성령강림절.크리스마스때 찬양곡으로 널리 쓰여지고 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협주는 정우균씨와 김주영씨가 각각 맡을 예정이며 최윤희(소프라노).안나 말레비츠 마데이(메조소프라노).라리사 치토예바(알토).박용진(테너).이다니엘(베이스)씨 등이 대구시립합창단과 함께 출연한다. 053)606-6314.

피아니스트 우정일교수의 '바흐 서거 250주년 기념 연주회'는 오는 11일 오후 7시, 대구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프랑스 모음곡 5번' 등을 연주한다.

우교수는 경희대 음대와 아메리칸 콘서바토리 오브 뮤직 대학원을 졸업한 뒤 국내는 물론 뉴욕 카네기홀.중국 북경 등에서도 많은 연주회를 가져왔다.

우교수는 "바흐의 작품연주는 다른 음악가의 작품보다 두배의 노력이 들어갈만큼 연주자에게 어려운 작업"이라며 "그러나 바흐를 접할 때 느끼는 감정은 다른 작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053)620-2284.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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