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춘추(임태석-경일대교수(사진영상학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인생에 있어 중년이란 사회전반에 걸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세대로서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 보기도 하고 앞으로 남은 삶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기가 아닐까! 어느새 청춘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백발이 무성하고 눈이 나날이 침침해져 시력이 떨어지는 중년의 남성들이 안스럽게 느껴진다. 그동안 처자들을 부양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보낸 지난 날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힘들었고 어려웠던 일들이 많았을 것이다.

근래에 우리나라도 여성의 권리가 많이 향상되어 사회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남성위주의 가정에서 남녀공동의 가정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중년의 기성세대는 남성들이 가정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지배적 사고를 가진 채 결혼 후 아내가 사회 활동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며 오직 가정의 살림만 잘 해주기를 바랬다. 그러나 요즘 젊은 세대 남성들은 직장여성의 배우자를 원하는 경우가 많고 젊은 시절 맞벌이하여 가능한 빨리 안정된 가정을 이룩하길 바란다. 바로 이러한 사고의 차이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르게 만드는 이유라 생각한다.

중년 남성들이 이룩한 가정은 젊은 세대들의 가정과는 다르다. 어려서부터 빈곤한 사회환경 속에서 배고픔을 알고 빵 한 조각의 고마움을 체험한 마지막 세대로서 때로는 하고 싶은 것은 물론 먹고싶은 것까지 참으며,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인생이기 때문에 나는 감히 중년의 남성들을 위대하다고 말하고 싶다그러나 왠지 모르게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면 건강상태도 예전같지 않고 모든 일에 의욕도 떨어지며 인생이 허무하고 짧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정신없이 살아온 30, 40대 이후에 생기는 후유증과 그들의 자녀들이 성숙하여 타지에 유학을 갔거나 결혼하여 부모 곁을 떠난 외로움과 적적함 때문에 인생의 조루현상이 50대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 마치 노인들처럼 단둘이 살면서 서로를 아끼고 못다한 정을 나누며 신혼처럼 살고있는 친구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동안 소홀했던 아내에 대해서 배려하는 마음과 아내의 고마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지내는 친구들을 볼 때 나는 "역시 나이는 못 속이는구나"하고 생각했다.위대한 중년의 남편들이여. 이제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자신의 건강과 가정 그리고 아내에 대하여 생각하는 여유를 갖고 남은 인생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갑시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육군사관학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대한 육사총동창회의 반발이 이어졌다. 총동창회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의 역대급 사전예약에 힘입어 구미에서 열린 '2026 갤럭시 런칭 페스타 with 구미' 행사에는 200여 명이 ...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인구 방어선 유지를 위해 애쓰고 있으며, 구미시는 40만명 방어선 붕괴 위기를 겪고 있고, 고령군은 인구 3만명 회복을...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필리핀인으로 신분을 위조하여 전력망 사업에 개입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국가 안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리핀 이민국은 로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