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은 당초 예상보다도 훨씬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데 머물 것이며, 세계 경제 역시 성장률이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때문에 영국은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으며, G7 재무장관들은 미국과 일본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했다.지난 17일 열렸던 G7(선진7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 총재 연석회의(이탈리아 시칠리)가 끝난 후 한 프랑스 대표단원은 "IMF(국제 통화기금) 쾰러 총재가 올해의 미국 경제성장률을 1.7%로 더 낮춰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IMF는 작년 10월에 3.2%로 예상한 바 있으며, 미국 FRB(연방 준비제도이사회)는 최근까지도 2.5%로 전망했었다.
쾰러 총재는 또 세계경제 성장률 역시 당초 4.2%에서 3.4%로 하향 전망했다고 다른 관계자가 전했다. IMF의 피셔 부총재는 지난달에 세계경제 성장률을 3.5%로 낮춰 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렇게 어두운 전망이 나오자 영국 중앙은행(BOE, 영국은행) 총재는 같은날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대비, 영국도 금리를 인하하는 쪽으로 방향 잡고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G7 재무장관 회담 폐막 뒤 "미국 경기가 급냉하고 있음을 중시해 그같은 가능성이 암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7 재무장관 회의는 폐막 성명을 통해 유럽 경제에 대해서는 밝게 전망하면서도 미국과 일본의 경제 침체에 우려를 표시하고, 양국이 경제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토록 촉구했다. 특히 미국에 대해서는 금리정책 및 예산정책(감세)의 적절을 운용을, 일본에 대해서는 통화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국제유가에 대해서는 "더 낮은 가격과 안정된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외신종합=박종봉기자 paxkore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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