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진료를 받는 환자 6명 중 1명은 꼭 필요하지않은 항생제주사를 맞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네의원의 경우 불필요하게 항생제주사를 이중 처방하는 비율이 대학병원의 18배로 항생제 남용이 극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보건복지부가 작년 12월 한달간 전산(EDI) 접수된 외래 진료비 청구 1천296만1천137건을 정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청구건의 16.81%인 217만8천950건에서 경구용 항생제와 주사용 항생제가 동시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래환자 6명 중 1명이 먹는 항생제를 처방받고도 이중으로 의료기관에서 항생제 주사를 맞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동네의원의 경우 1천32만7천101건 중 20.7%인 213만7천766건이 경구 및 주사용 항생제를 동시 처방한 것이어서 항생제 주사의 남용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합병원은 44만1천116건 중 3.84%(1만6천959건), 주로 대학병원인 종합전문병원은 68만3천293건 중 1.14%(9천663건)에만 주사용 항생제가 동시 처방됐다.
이를 동네 의원과 비교하면 동네 의원의 경구 및 주사용 항생제 동시 처방 빈도는 각각 종합병원의 5.4배, 대학병원의 18.2배인 셈이다.
그 외의 의료기관 중에는 소규모 병원이 9만9천397건 중 11.18%(1만1천117건)로 주사용 항생제 동시 처방 빈도가 의원 다음으로 높았고 치과병원(동시처방 빈도 2.32%)과 치과의원(〃0.12%)은 비교적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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