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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문단 나누기 일관된 기준 있어야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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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술 문제는 법에 대한 불복종 운동이 정당한 경우와 그 근거를 쓰는 것이었다. 학생들이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문제에서 설명이 되어 있고 읽기 자료에서 그 예시가 제시되어 있다. 불복종 운동이 정당한 근거는 법이 정의의 실현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법이 정의롭지 못하다고 생각될 때 그 법은 지키지 않는 것이 정의가 된다. 때로는 정의의 실현을 위해 부조리한 법에 맞서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정의가 무엇이냐는 문제에 부딪힐 것이다. 정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식적 판단에서 옳다고 생각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로는 우리 역사에서 동학혁명, 3.1운동, 4.19의거, 5.18민주화운동, 6월항쟁 등과 같은 경우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현실적 법이 불의이기 때문에 이에 맞서 일어난 것이다.

이번 논술 문제에서는 경일여고 2학년 서정 학생의 글을 최우수작으로 뽑았다. 학생의 글은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문장력과 표현력도 좋다. 그러나 전체의 구성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문제에서 요구한 것은 불복종 운동이 정당한 경우와 그 근거를 예를 들어 쓰라고 하였다. 경우와 근거는 현실적 법이 부당할 때, 법의 집행자가 법을 악용할 때 등으로 이는 법이 정의의 실현이라는 명제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 논술을 쓰는 방법은 예를 통해서 설명을 하거나 경우를 따져서 예를 드는 방법을 취하는 것이 좋다. 학생의 경우는 본론의 구성이 세 단락이 되면서 첫 단락은 제시문 정리, 둘째 단락은 예시, 셋째 단락은 불복종 운동을 해서는 안되는 경우로 구성되어 있다. 문단의 나누기의 일관된 기준이 없는 것이 약점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학생의 글로는 잘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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