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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전유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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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공간에서 소외계층이었던 중장년층들의 '반란'이 요란하다.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10~20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인터넷에 최근 40대를 전후한 중장년층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최근에는 'middle aged netizen'을 줄인 '미들넷족'이란 신조어도 등장했으며 젊은층 위주로 감각적인 면에 치우쳤던 사이버문화가 점차 균형을 잡아가는 데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0+삶의 주막집'(jumak.pe.kr)은 지난 99년 인터넷상에서 우연히 알게 된 40대 10여명으로 출발, 지금은 대구뿐 아니라 서울.제주.해외 등 국내외에 10개 지회가 구성됐으며 회원도 130명이 넘었다.

이 사이트는 회원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진솔한 이야기를 올릴 수 있는 '사랑방', 과외.정신대문제 등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주막집 이야기', 회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작품 등을 소개하는 '자료실' 등의 콘텐츠와 각종 생활정보로 구성돼 있다. 특히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실명.신분확인뿐 아니라 사진까지 제출해야 해 대기회원도 30여명에 이른다.

이회 임동현(45) 부회장은 "10~20대와 다른, 성숙한 인터넷문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사이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회원들의 전문분야를 살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40대-70년대 학번-50년대생(生)'을 위한 사이트를 자처하는 '피플 475(www.people475.com)'는 40대들에게 필요한 창업, 구인.구직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아직 컴퓨터실력이 뒤처지는 중장년을 위해 '홈페이지 만들기', '윈도우 쉽게 다루기' 등의 코너도 마련해놓았다.

이밖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다양한 동호회가 결성돼 다음커뮤니케이션에는 '40대 우리들의 이야기', '40대! 기억의 저편', '불혹전후' 등의 커뮤니티가 구성돼 있다. 또 '프리챌'에는 40~50대의 사교모임인 '낭만의 방', '황금의 방', '열린 방' 등이 인기다.

이들 인터넷 커뮤니티 업체들은 최근 '미들넷족'을 위한 전용 대화방, 쇼핑몰 등을 개설하는 등 중장년층 공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미들넷족'들의 활약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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