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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마장, 사적공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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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최대 현안으로 정치권에서 10년간 시민을 우롱했던 사적 제430호 경주 손곡·물천리 경마장 부지 유구가 복원·정비돼 역사공원으로 태어날 전망이다.

경마장 부지는 그동안 청동기 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유구가 출토 되면서 신라시대의 산업활동과 생활사를 밝혀낼수 있는 유적으로 확인돼 지난달 28일 사적지로 최종 확정됐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보존이 결정된 경마장 부지 25만8천102평(총29만2천평)에 대해 빠른시일내 전액 국비 투입으로 우수기전 응급조치와 함께 정비 복원으로 도시공원 내지 역사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하여 관광자원화 할 경우 침체된 경주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유적지내에 기념물관 건립으로 출토된 유물들을 체계 있게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청동기 시대에서 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 까지 토기와 숯제작 과정,공방터,생활했던 주거지 재현과 볼거리를 제공 하고 매장된 유구와 유물이 없는 곳은 조경하여 대자연을 만끽할수 있게 한다.

이밖에 나머지 공간에 한국 고유수종의 꽃단지를 조성하여 수학여행단의 학습단지와 관광객과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시는 일단 장마로 훼손·멸실되지 않도록 적극조치 하고 노출유구에 대하여는 문화재보호법 제25조 및 제44조 규정에 의거 사업시행자인 한국마사회에 원상복구를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유적지정구역에 대한 문화재 훼손 예방을 위하여 계도성 안내표지만을 설치하여 보존실태를 수시 점검한다.

시는 사업을 앞당기기 위해 장·단기 복원계획을 수립,문화재청에 소요예산을 요청키로 했으며 문화재청은 이미 유적지 정비복원을 위해 내년도 예산중 일부를 과감하게 경마장 유적지 재현에 투입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경마장 유적지는 지금까지 발굴조사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통일신라 시대 가마터·고분등 국내 발굴사상 최대의 생산유적과 관련 부속시설 유구가 '세트'로 최초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을 끌었던 것이다.

정비 계획의 특징은 유구의 적절한 복원과 피부에 와닿는 전시로 청동기 시대에서 신라,조선시대의 역사를 느낄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김성장 경주경마장건설 범도민사수추진위 사무총장 김성장(40)씨는『경마장 부지의 역사공원 추진은 침체된 경주관광을 활성화 할수 있는 방안중의 하나로 일단 환영한다』며 다만 질질끌지 말고 조속 시행을 촉구했다.

송운석 경주시 문화재담당은『유적의 보존과 활용을 도모하기 위한 정비복원은 시급하며 소요예산 전액 국비 투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홍성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장단기 계획을 수립하여 조속히 착공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기념물과 배중곤씨는『지방자치단체에서 역사유적지로 재현될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토록 촉구하고 있으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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