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강사 박영재씨의 노래 잘하는 비법노래를 못한다는 것은 대개 선천적인 요인보다 자신감 결여 등 후천적인 요인이 강하다. 10년 넘게 노래교실을 지도해온 박영재씨는 '나도 잘 부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감을 얻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박씨는 많이 듣고 많이 불러보다 보면 자신감은 절로 생긴다고 했다.
먼저 한 곡을 정해 100번 이상 들어볼 것을 권한다. 이때는 따라 부르지 말고 편안히 듣는다. 그런 다음 귀를 막고 노래를 불러본다. "자기 소리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자신이 어떻게 노래 부르는지 들리지 않아서 음치인 경우가 많아서죠".그 다음은 곡목 선택. "많이 알려진 노래가 부르기 쉽고 다른 사람들의 호응을 얻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일단 트로트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했다.
무턱대고 소리부터 내지말고 먼저 멜로디를 머리속으로 그려보고 시작하는 것이 요령. "노래는 준비된 음과 세기로 시작해야 합니다. 갑자기 시작하면 음정이 불안해지고 리듬을 놓치게 되지요". 노래부르는 중간에는 단락과 단락 사이의 연결과 작고 낮은 소리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한다. 이 부분에서 음정이 흐트러지기 쉽기 때문.
자신의 목소리 높이에 노래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사람마다 음의 높이가 다르므로 고음을 그대로 따라하다가는 목에 무리만 가게 마련이다.
나의 노래를 남에게 들려준다는 약간의 자기도취도 필요하다. 가사의 의미를 음미하면서 감정을 실을 수 있어야 비로소 '명가수'가 될 수 있다는 것.
박운석기자
▲박영재씨
◇계명대 음대 졸업(피아노)
△대백프라자 문화센터 주부가요교실 전임강사
△노래지도 경력 10년
△현재 대구지역 농협 4곳, 새마을금고와 남양알로에 등 각 기업체 노래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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