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국회의원 홈페이지는 속빈 강정' 지역 국회의원의 홈페이지가 의정활동 소개나 정보제공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시늉내기 내지 구색갖추기에 그치고 있다. 의원과 주민들간 쌍방향의사소통이 막혀있는 것은 물론 콘덴츠 구성도 천편일률적이고 게재된 자료는 오래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일부 의원들은 아예 이런 수준의 홈페이지 조차 없다.
▲과거 자료 일색=한나라당 임진출 의원의 경우 최근의 상임위(정무위) 활동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김성조 의원은 지난 97년에 발표된 당 정강정책이 올려져 있다. 박세환 의원의 '의정활동 보도자료' 코너에는 최신자료가 지난 99년 것이며 주진우 의원 역시 올해 의정활동을 알리는 내용은 전무하다.
▲쌍방향 의사소통 차단=게시판이나 자유발언 코너를 통해 네티즌이나 민원인의 주장이 올려져 있지만 답장을 보낸 의원은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특히 박근혜.박세환 의원의 홈페이지는 게시판에 올려진 내용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차단, "의원들에게 쏟아진 네티즌의 질책과 비난을 공유할 수 없게 막아놓았다"는 지적이다.
▲홈페이지 없는 의원=한나라당 김찬우.박헌기.신영국.정창화.손희정.박창달 의원과 민주당 장태완 의원 등은 홈페이지가 없다. 또 김광원.박시균.백승홍 의원은 홈페이지 주소는 있으나 현재 폐쇄된 상태다.
▲칭찬과 치적 일색=내용이 정책소개나 비전제시 보다는 홍보나 치적소개로 일관하고 있다. 김만제 의원의 경우 '새소식' '의정활동' '마이 라이프' 등 코너를 자신의 사적 얘기들로 채운 대신 지역구 공약과 관련된 내용은 없다. 강신성일 의원은 자신의 '영화이야기'를 지나치게 많이 소개하고 있고 박승국 의원도 홍보에만 치중하고 있다.
▲특색있는 내용=특색있는 콘덴츠를 갖춘 것 중에는 이원형.박근혜 의원의 홈페이지가 눈길을 끈다. 박 의원은 각 부문별로 정책게시판을 가동, 네티즌의 토론을 유도하고 있고 이 의원은 다양한 정보제공과 웹진(round21)까지 만들어 네티즌들의 참여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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