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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구시장에 민주당을? 홍준표 "김부겸 훌륭한 분" 콕 찍어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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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우)김부겸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좌)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우)김부겸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해 "여야 대립 때 언제나 화합에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온라인 청년소통플랫폼 '청년의 꿈'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해당 코너는 '청년들이 묻고 홍준표가 답한다'는 의미로 현 사회와 정치 상황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질문에 홍 전 시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해당 게시판에서 한 글쓴이는 '준표형님, 차기 대구시장은 누가?'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차기 대구시장 후보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추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인용됐다.

글쓴이는 "전 대구시장이자 그 누구보다 대구에 애정이 많은 분으로서, 차기 대구시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해당 글에 홍 전 시장은 "김 총리는 한나라당 시절 같이 있다가 못 견디고 민주당(2003년 탈당, 열린우리당 입당)으로 갔지만,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때 언제나 화합에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는 댓글을 달며 호평했다.

반면 홍 전 시장은 같은날 게시판에 올라온 '보수우파의 현실'이라는 비판 글에는 국민의 힘을 직격하는 댓글을 달아 이목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지금 보수우파의 모습은 한마디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갇힌 집단"이라며 "오랜 지지자로서 느끼는 답답함은 더 깊다. 국가적 위기의식은커녕, 내부 혼란과 책임 회피만 반복하는 모습에 더는 '보수'라는 이름에 걸맞은 무게와 절박함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박근혜 탄핵때 한번 붕괴되었다가 재건했는데, 이번에 국민의힘은 더 참혹하게 붕괴될 것"이라며 "재건할 지도자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힘을 향해 "그 당은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으로 변절한 지 오래됐다"고 지적하며 연일 비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비상계엄령 발표하던 날 밤 10시 45분경 TV를 보다가 첫 번째 든 생각이 '계엄 사유도 안 되는데 뜬금없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 든 생각이 '야당이 절대다수인데 국회가 계엄 해제 요구권을 의결하면 한여름밤의 꿈이 되는데 수습을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였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2026년 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주호영 의원, 윤재옥 의원, 추경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미 출사표를 던진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이 후보군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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