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친환경 농산물 재배 매년 늘어

안전하고 고품질의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유기 농산물이나 무농약 농상물 등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인정하는 농산물 인증제도는 농산물 품질인증과 환경 농산물 표시 사용 등 2가지로 나눠지고 있다.

품질인증 농산물은 유기재배와 무농약재배 및 저농약 재배 등 4종류로 나눠지며 환경표시 농산물은 유기 농산물과 저농약 농산물 등 3종류가 있다.2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에 따르면 환경농업육성법에 의한 환경농산물표시사용과 농산물품질관리법에 의한 품질인증제를 신청하는 대구.경북의 농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재배면적과 품목 및생산량도 매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산물 품질인증의 경우 지난 1992년 시작 당시 7개품목 153t에 불과했으나 1996년에는 40품목 209농가에서 모두 1만2천47t을 생산했다.지난해는 50품목 6천268농가에 2만3천 806t의 농산물을 생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올해는 4월말 현재 50품목 6천329농가에 생산량이 2만8천265t이 생산될 것으로 추산되는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이와 함께 지난 1998년부터 시행된친환경 농산물 표시사용은 이듬해 3천97농가 2천 167ha에 4만9천202t의 생산량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3천 314농가2천303ha에 5만4천992t에 이르렀다.

올해도 4월말 현재 3천 817농가 2천548ha에 걸쳐 6만1천 849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농관원 경북지원 품질관리과 권오전 계장은 '소비자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많은 농가에서 농산물 품질일 인정하는 제도를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농림부와 농관원은 오는 7월1일부터 2종류로 나눠진 농산물 품질인증제도와 환경농산물표시사용제도를 통합해 친환경농산물 표시인증마크제를 도입, 실시키로 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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