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7일 언론사 세무조사 정국과 관련, 여권에서 제기된 통일헌법 논의와 한나라당 김만제 정책위의장의 언론사주 구속 신중 등 정국해법 4개항 제시를 둘러싸고 맞비난전을 벌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정국 현안을 조율했으나 한나라당이 즉각 실시를 요구한 국정조사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수사 및 재판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기소후 검토 입장을 보여 진통을 거듭했다.
민주당은 이에앞서 여의도 당사에서 고위 당직자회의를 열어 전날 김 의장의 정국해법 제의에 대해 "정언유착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정략적 발상"이라며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는 등의 원칙 고수와 함께 정치적 공세에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여권의 한 핵심인사는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이 할 일"이라며 "김 의장의 '해법'은 초법적 발상"이라고 일축했다.
한나라당도 당 3역회의를 통해 민주당 외곽기구인 새시대전략연구소가 전날 통일헌법 논의를 제기한데 대해 "개헌과 정계개편의 신호탄이자 친북적 발상"이라며 전국 시·도지부 및 지구당 차원의 장외집회 강행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한 원내 투쟁도 병행키로 하고 오는 9일부터 단독으로라도 국회상임위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통일헌법 논의를 겨냥, "우리 당이 제기한 시나리오 의혹이 결코 잘못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몰아붙였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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