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정부의 건강보험재정안정대책에 반발, 9일부터 12일까지 집단 휴가를 추진한다.
대구 및 경북 의사회는 최근 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시.군.구 의사회별로 9~12일 휴가를 권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상당수 동네의원들은 이미 휴가를 다녀왔거나 휴가중인데다 의사회에도 참여를 강제하지 않아 집단휴가에 들어가는 동네의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 중구 ㄱ의원은 "의협 비대위에서 휴가를 권고하고 있지만 이미 4일간 휴가를 갔다왔고 예약 환자도 많아병원문을 닫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 경북지역에서는 이번 집단 휴진으로 예년 휴가철에 비해 다소 높은 20~30%의 동네의원만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의협 비대위는 정부의 건강보험재정안정대책에 반발해 9일부터 집단휴가, 8월 셋째~넷째주 주 5일 근무 실시, 넷째주 이후 주 4일 근무 등의 투쟁계획을 지난 4일 확정하고 전국 시.도 의사회에 의사들의 동참을 독려하도록 요청했다.
이종균기자 healthcar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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