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세계적인 희귀 수목 '섬괴불나무'가 독도로 옮겨 심겨진지 28년만에 처음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 독도 유인화를 위해 푸른울릉독도 가꾸기모임 회원들이 1973년에 심은 것 중 동도 상단부 경비대 막사 앞쪽 해발 80m 높이에 뿌리를 내린 5그루가 그것.
이 나무는 그 동안 2m 정도로 키가 커 최근 붉은 열매를 맺은 모습이 확인됐다.
섬괴불나무는 5∼6월에 흰 꽃을 피우고, 키가 5∼6m까지 자라며 울릉 해안 양지에서 볼 수 있다. 어린 가지엔 털이 촘촘히 나있고 뾰족한 끝눈과 다소 둥근 옆눈이 특징. 지름 8mm 정도의 열매는 푸른색.황색.빨강 등으로 색깔을 바꾸가며 7~8월에 익는다.
독도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는 동도 20그루 서도 550그루 등 570그루이며, 종류는 9종. 섬괴불나무가 232그루로 많고, 그외 보리장.동백.사철.향나무.후박.무궁화.감탕나무.해송이 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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