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전후해 치러질 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자들의 사전 물밑작업이 치열, 금권선거가 우려되고 있다.
의성군내 농협 가운데 지난달 무투표로 당선된 신평농협과 의성동부농협을 제외한 11개 농협이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 사이 조합장을 선출한다.
이 가운데 비교적 규모가 큰 다인.금성.안계농협 등은 몇몇 인사가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각자 지지세력 규합에 열을 올리는 등 벌써부터치열한 선거운동을 펴고 있다.특히 몇몇 인사들은 차.음료수 값으로만 하루 수십만원씩 뿌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인사는 "조합장 선거에도 선거자금으로 1억원을 뿌리는 것은 기본"이라며"이 선거가 금권선거로 변질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의성군 선거관리위원회 박원균 사무국장은"교육감, 교육위원 선거와 달리 현행법상 선관위가 조합장 선거에 관여할 수 없다"며"공명정대한 조합장 선거를 위해선관위 직원이 조합장선거관리위원에 위촉될 수 있도록 조합측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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