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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불황뚫기 전기료라도 줄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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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전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들어 휴가.보수기간 요금조정 제도 및 자율절전 약정을 신청한 대구.경북지역 업체는 모두 941개사(약정실적 2천74만㎾)로 지난해(493개사.1천299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휴가.보수기간 요금조정 제도와 자율요금제란 휴가 및 시설보수 기간 또는 한전이 지정하는 특정 시간대에 전력 사용을 줄이는 사업장에 대해 전기료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요금제도를 말한다.

전기료 할인을 위한 각종 약정을 체결한 업체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전기료 절감을 통해 생산 원가를 낮추려는 기업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감산 차원에서 집단 휴무에 들어간 업체들이 많은 것도 원인이 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포항제철이 지난해 자율절전 요금제 약정을 체결해 3억1천여만원의 전기료를 감면받은데 이어 올해에도 같은 약정을 한전과 체결했는데 올해 이행 실적에 따라 소정의 전기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해 휴가.보수기간 요금제도 약정을 통해 모두 16억원의 전기료를 절감했던 INI스틸(옛 인천제철) 포항 제1.2공장도 올해 약정 이행 결과에 따라 전기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순간 정전이나 전압 강하 등 전기 사고가 중대한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구미지역의 장치사업장 등은 여름철 전력 과부하 및 낙뢰에 따른 전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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