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국 유도 금메달 따자 경기 중단 시상 횡포

중국이 개최국의 텃세를 오버하는 결례를 범했다.웃지못할 해프닝의 현장은 23일 첫 금메달이 나온 여자유도 78㎏이상급 시상식.대회조직위원회는 홈매트의 위앤화가 금메달을 따자 나머지 3종목 결승을 연기하고 시상식을 앞당겨 강행했다.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받아들여졌으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조지 킬리언회장이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수여한 뒤 도우미를 따라 물러나자 관중석 곳곳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베이징시 관리들이 따로 은메달과 금메달을 수여하는 바람에 시상식이 무려 15분간 이어져 선수와 코치들을 짜증나게 했고 류치 베이징시장이 위앤화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는 순간 관중석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지만 외국 임원들은 매트 바깥에 우두커니 서 있는 킬리언 회장을 안쓰럽게 지켜봤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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