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카레이싱대회 C.A.R.T(Championship Auto Racing Teams)는 전 세계를 돌며 20번의 시합을 열고, 최종기록으로 단 한명의 챔피언을 뽑는다.
시즌이 시작되자마사 신인 레이서 지미(킵 파듀)는 전년도 챔피언인 보(틸 슈바이거)의 자리를 위협한다. 집중력이 흔들린 보는 연인 소피아(에스텔라 워런)을 내쳐버리고 다시 우승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리며 사고를 당한 지미는 실연의 상처에 괴로워하는 소피아와 가까워진다. 레이싱 팀의 코치인 칼(버트 레이놀즈)은 신인의 티를 벗지 못하고 기복이 심한 지미를 위해 과거의 스타였던 조(실베스터 스탤론)를 끌어들인다.
전혀 스타가 등장하지 않았던 '딥 블루 씨'를 지난해 여름 최고의 액션영화로 부각시킨 제작자 레니할린의 재능이 '드리븐'에서도 한껏 발휘된다.
이 영화의 포커스는 어디까지나 '질주'. 시속 400km로 달리는 경주용차의 운전석에 직접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영화의 쾌감은 '식스티 세컨즈'를 능가한다.
화면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첨단의 Ariflex435 카메라를 이용한 위용이 대단해 벽에 부딪혀 하늘로 튕겨져 올라가는 순간 부서지는 차체의 파편을 분명하게 목도할 수 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을 따라 손에 땀을 쥐며 초스피드로 질주하다 보면 어느새 영화는 끝나 있다. 25일 개봉.


































댓글 많은 뉴스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유동규 1심 징역 8년…법정구속
李 대통령 지지율 57%…긍정·부정 평가 이유 1위 모두 '외교'
李 대통령 "韓日, 이웃임을 부정도, 협력의 손 놓을수도 없어"
시진핑에 '최고급 바둑판' 선물한 李…11년전 '바둑알' 선물에 의미 더했다
한중 정상회담서 원·위안 통화스와프 등 7개 MOU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