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 등으로 한·일간 외교 갈등이 숙지질 않고 있는 가운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 郞) 일본 총리가 24일 한국과 중국을 오는 10월중순까지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외무성에 지시했다.
NHK 방송 등 일본 언론은 이날 고이즈미 총리가 외무성의 노가미 요시지(野上義二) 사무차관에게 오는 10월중순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전에 서울과 베이징을 방문할 수 있도록 조치하도록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고이즈미 총리의 조기 방중이 혼란을 야기하고 정상회담의 순조로운 진행을 막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중-일 정상회담전에 양국 관계가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도 고이즈미 총리가 방한에 앞서 교과서 문제에 대해 입장표명 등 사전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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