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 특혜논란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4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국중호(구속) 전 청와대 행정관의 대학동창 H씨(46.관세청 서기관)를 상대로 이틀째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H씨의 불법사실을 일부 포착하고 국 전 행정관과 에어포트 72(주) 참여업체인 A업체와의 역할 및 국 전 행정관의 금품수수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씨는 국 전 행정관의 금품수수 여부를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검찰의 주목을 받아왔다.
검찰은 또 H씨가 A회사 대표 김모(41)씨와 이 회사 감사이면서 로비스트로 알려진 임모(48)씨에게 국 전 행정관을 연결시켜 주면서 A업체 등으로부터 커미션을 받았는지 여부도 캐고 있다.
검찰은 국 전 행정관이 금품수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함에 따라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에어포트 72 참여업체 관련자들을 다시 불러 H씨 및 국 전 행정관과 대질신문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상호(구속) 전 개발사업단장은 이날 선임 변호사를 통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인천지법에 구속 적부심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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