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름다운 함께 살기

의성 점곡파출소 숙소에서 일년 가까이 살며 공부하고 있는 의성중 점곡분교 3년 ㅅ군이 공군 기술고등학교에 1차 합격(2차는 면접), 경찰관들이 경사났다고 좋아하고 있다.

ㅅ군은 마땅히 의지할 데 없이 맴돌고 학교 생활에도 소홀했으나 파출소측이 작년 11월 경찰관 숙소를 공부방으로 꾸며 함께 생활하며 밤에는 공부까지 지도하고 김천의 한 아파트 부녀회도 나서서 반찬을 만들어 뒷바라지했었다.

ㅅ군도 "돌봐 준 경찰관과 여러 분들의 은혜를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군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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