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마사회)가 한국에 두번째 금메달을 안겼다.유도 첫날 100㎏급에서 2위에 그쳤던 장성호는 26일 광안체육관에서 계속된 제21회 베이징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유도 무제한급 결승에서 100㎏이상급 동메달리스트인 우즈베키스탄의 압둘 탄크리에프에게 허리후리기 절반을 뺏으며 우세승을 거뒀다.
장성호는 앞서 다카히 요헤이(일본)와 8강전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끝낸 뒤 4강에서 브라질의 카를로스 호노라투를 밧다리걸기 한판으로 제압하며 정상까지 승승장구했다.
또 여자 78㎏급 동메달리스트 조수희(부산정보대)는 무제한급에서 일본의 신타니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60㎏급 최민호(용인대)는 1회전탈락 후 패자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또 남자체조에서 링의 김동화(울산중구청)와 뜀틀의 양태영(한체대)이 각각 은, 동메달을 따내 금 2, 은 5, 동 7개로 26일 현재 9위로 올라섰다.
남자배구는 16강 조별리그에서 캐나다를 3대0으로 완파하고 2승1패를 마크, 프랑스-러시아전 결과에 따라 8강행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한편 남녀가 동시에 8강에 진출한 한국 축구는 27일 남자가 브라질과, 여자는 일본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남자축구는 지난 25일 하이디안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리그 B조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 인저리타임때 터진 전재운(울산대)의 결승골로 강호 이탈리아를 1대0으로 누르고 2년전 8강전에서의 3대5 패배를 설욕했다.
여자축구는 예선 C조에서 유희연(경희대)과 이계림(한양여대)이 1골씩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남아공을 5대2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전날까지 동메달만 5개 땄던 북한은 여자체조 뜀틀에서 손은희(20.조선체대)가 평균 9.075로 첫 금메달을 따며 15위로 도약했다.
▨26일 한국 전적
◇배구
△남자 16강리그 L조
한 국(2승1패) 3-0 캐나다(3패)
◇유도
△남자 무제한=①장성호(마사회)△동 여자=②조수희(부산정보대) △남자 60㎏=③최민호(용인대)
◇농구
△남자 16강리그 K조
영 국(1승) 94-77 한 국(1패)
◇수영
△남자배영 50m=⑦성민(한체대) 26초36 한국신
◇체조
△남자 링=②김동화(울산중구청) 9.625 △동 뜀틀=③양태영(한체대) 9.318 △동 안마=⑦신형욱(한체대) 8.450
▨25일 한국 전적
◇유도
△남자 73㎏=②최용신(마사회)
◇탁구
△남자단체 4강
대 만 3-2 한 국
△동 여자 결승
중 국 3-1 한 국
◇수구
△예선 A조
브라질(1승1무)12-5 한 국(3패)
◇축구
△남자예선 B조
한 국(3승) 1-0 이탈리아(1승2패)
△동 여자 C조
한 국(2승) 5-1 남아공(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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