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대전, 영남지역 주민 절반 이상이 2010년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완공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한나라당 도종이 의원이 28일 밝혔다.
도 의원이 지난 7월28~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 서울과 대전, 대구, 경주, 부산에 거주하는 주민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경부고속철도 조기완공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3.5%가 '2010년 완공 가능성이 없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63.7%가 지난 97년과 98년 두차례 사업계획변경을 통해 서울~대구 2004년, 대구~부산 2010년으로 완공시점이 바뀐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응답자의 53.6%는 '변경된 계획대로 고속철도가 2010년 완공될 경우 경쟁력을 상실한다'고 답했다.
도 의원은 "정부에서 고속철도 완공시점을 늦추다보니 국민들이 정부정책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며 "2010년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조기착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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