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진열풍-촬영후 즉석서 보는 '폴라로이드 카메라'인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몽골을 찾는 한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휴대품 중 하나는 폴라로이드 카메라.

끝없이 펼쳐진 대초원에서 가축을 기르며,자연을 운명삼아 살고 있는 유목민에게 겔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은 정말로 반가운 손님이 아닐 수 없다.고비 사막 등 인적이 드문 겔에 발을 들여 놓으면 유목민의 얼굴 표정에 반가움이 가득해지는 것을 누구든지 쉽사리 읽을 수 있다.

관광객들은 유목민들과 사진촬영을 한 후 대부분 "사진을 꼭 우편으로 보내주겠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기 일쑤.서구식의 우편 시스템이 없는 몽골의 사정을 잠시 망각한 때문일까.이 때문인지 즉석에서 사진을 바로 볼 수 있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는 몽골 유목민에게는 단연 인기.울란바토르에서 지프로 6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몽골의 옛 수도 하라호름 인근 겔에서 만난 4명의 10대 남자 어린이들에게 같은 사진을 네번이나 찍어야 할 정도로 이들은 사진을 좋아한다.

부산에서 몽골 여행 상품을 취급하고 있는 (주)진성관광 강준구 사장은 "몽골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그 어떤 선물보다 폴라로이드 카메라가최고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고 귀띔.

또 울란바토르 시내의 사진점 앞에는 언제나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필름의 현상과 인화 비용을 따로 받고 있는 것이 특징 중 하나.자본주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입학식, 졸업식 또는 결혼식 기념 사진을 찍어 액자에 보관하는 붐이 일기 시작한 것이 몽골의 오늘이다.

최봉진기자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