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8일 연임 제한을 받지않고 언제까지나 영원히 대통령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아르만도 알바레스 펜테아도 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중임까지만 허용하는 미국법은 매우 합리적"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대통령의 일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영원히 대통령이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실토했다.
그는 이어 부인 힐러리 뉴욕주 상원의원이 대통령이 된다면 백악관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아내는 이제 상원의원으로서 자신의 일에만 전념해야하며 실제로 아주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하며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아르만도 아바레즈 펜테아도 대학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방문했으며 27일에는 영화배우 앤터니 홉킨스와 함께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을 거닐며 브라질 국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상파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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