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옵션은 정해진 기간안에 지수의 움직임을 예측해 거래하는 것이다. 지수가 오를 것으로 생각하면 콜옵션을 사거나 풋옵션을 팔면 되고, 하락을 예상하면 반대로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주가지수 옵션은 거래소의 200개 대표 상장종목으로 구성된 KOSPI 지수를 한달이 지난 후 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지수 옵션은 철저한 제로섬 게임이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마이너스 게임에 가깝다. 지수 옵션은 한달에 한번씩 만기가 돌아오는데 정해진 수준까지 주가가 움직이지 않으면 휴지조각으로 변한다. 지수의 변동폭이 적을 경우에도 가격이 떨어진다.
옵션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500만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며 포인트당 10만원에 거래된다. 가령 옵션가격이 0.30이라면 10만원을 곱한 3만원으로 한 계약을 매매할 수 있다다. 지난달 터진 대박도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낮은 가격으로 풋옵션을 매수한 투자자들에게서 발생했다. 원래 무모한 투자였지만 미국 테러 사태라는 미증유의 대사건으로 주가가 대폭락하면서 대박이 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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