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신용카드 관련 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130명을 검거, 이 중 27명을 구속하고 10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범죄유형별로는 다른 신용카드 가맹점의 명의사용 및 명의대여가 4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분실·도난 카드 판매·사용 39명, 물품판매 가장 자금대출·중개·알선 39명 등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육모(44)씨 등은 섬유회사 사무실에서 훔친카드로 귀금속 등 500여만원 상당을 구입한 혐의로, 이모(34)씨 등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의 신용카드로 인터넷 경매업체에서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위장, 카드사로부터 카드대금을 받아 일부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수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카드 불법 할인대출이 성행하고, 매출 전표 허위작성 등으로 세금을 포탈하는 일이 많다는 제보에 따라 특별단속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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