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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골퍼 봉태하 9년만에 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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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골퍼 봉태하(41)가 9년만에 투어 대회 우승의감격을 맛봤고 최광수(41·코오롱)는 시즌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다.

봉태하는 16일 강원도 속초 설악프라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남자프로골프 시즌 마지막 대회 강원오픈(총상금 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77타의 최윤수(53)를 3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89년 라일&스코트오픈에 이어 90년 쾌남오픈, 92년 신한오픈 등 3차례 우승 경력이 있는 봉태하는 무려 9년만에 통산 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통산 43승째를 노리던 최상호(24·카스코)는 막판 뒷심 부족으로 2오버파 74타로 무너지며 2타차 선두를 지키지 못했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분전한 최윤수에게 2위마저 빼앗겼다.

최광수는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최상호와 함께 공동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광수는 1천150만원의 상금을 보태 시즌 상금 1억5천795만9천842원으로 박도규(31·빠제로)를 105만7천119원 차이로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다.

1천400여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던 박도규는 28위로 밀려나 138만원의 상금을 추가하는데 그쳐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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