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 부총리-은행관계자 간담회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시중은행장 등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자금수요가 많은 연말연시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충을 촉구했다.

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 1년동안 실시한 회사채신속인수제도도 끝나게 돼 연말연시 은행들의 기업금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건전성과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업들이 원활한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대출을 확충해야할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또 "올 4/4분기에는 2.5%를 상회하는 성장이 추정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4% 이상의 성장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성장도 중요하지만 기업과 금융의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진 부총리는 "감사원의 공적자금 특감과 관련해서 공적자금이 빼돌려졌다는 일부 오해는 사실과 다르다"며 "이번 감사원 감사는 공적자금의 철저한 관리·회수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의한 부실책임은 엄정히 묻되 적법한 절차를 거치고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주의 의무를 다한 여신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적자금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있으므로 금융당국은 물론 은행들도 부실채권 회수에 최선을 다했는 지 반성해야 한다"며 "은행들이 1차적으로 부실채무기업에 대한 책임추궁에 나서야 하고 공적자금 은행들의 도덕적 해이 방지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올해 은행들이 수익성 제고, 부실축소 등에 성과가 있었다"며 "영업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충분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건전성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경영혁신, 불합리한 연체금리 결정체계 개선 등 여신관행을 개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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