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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마다 채색된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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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칠곡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그림전시회를 통해 무려 4천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던대구시 서구 평리동거주 현봉 정수정(47.한국화가)화백. 정 화백은 올해도 어김없이 23일 칠곡지역 소년 소녀가장에게 이불과 외투 각 44벌과 남자고교생에게는 별도로 전달할 내의를 들고 칠곡군청을 찾았다.

이날 정 화백은 여고생 가장 4명에게는 자신의 정성이 담긴 그림 한점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앞서 지난 11일에는 자신의 고향인 상주시청을 방문, 이불 68채와 외투를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었다.

정 화백이 칠곡군과 맺은 인연은 이곳에 있는 선산에 드나들면서 지역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면서 부터.자신도 그동안 건강이 시원찮아 그림을 그리지 않았으나 이들을 알고 부터는 작업에 정진해 그동안 전시회 등에서 생긴 대부분의 수입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했다.

정 화백은 지난 2000년에는 대구지역 지하철 노숙자 300여명에게 외투 내의 등을 전했고 소년소녀가장 300명에게 내의를, 또 강원도 산불발생 때는 먼길을 달려가 500만원의 성금을 전하기도했다.

정 화백은 "올 하반기에는 부산에서 작품전시회를 계획, 지금 작업이 한창이지만 언제나 전시회 수익금 모두는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가족들과 약속을 한 지 오래됐다"며 즐거워했다.

칠곡.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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